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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편] 세부여행 3일차 - 시라오 가든, IT파크 아얄라몰 투어 후기!(ft. 마이리얼트립 예약 팁)

최동그라미 2025. 3.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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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에는 시라오가든-레아신전 투어를 한국에서 신청하여 가기로 계획했다. 시간은 오전, 오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여행할 때 밤늦게까지 노는 스타일이라 오전에는 푹 쉬고 오후에 나서는 것으로 선택하여 오후 투어로 예약하였다. 

 

예약할 때 팁은 투어도 2~3시간 정도만 즐겁지 그 이상 넘어가면 지루해지기 십상이기에 너무 많은 코스가 있는 투어보다는 2~3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알짜배기 코스로 고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세부 여행의 거의 필수 코스라고 볼 수 있는 시라오 가든과 레아신전 2곳만 가는 코스로 예약했으며, 가격은 1인당 63,036원으로 총 12만 6천 원 정도 들었다. 24개월 미만의 아기는 무료라 성인 2인 가격만 결제했다.

 

차량은 깔끔한 SUV 차량으로 시크릿 투어를 했었는데, 내가 여행했던 기간이 우기였는지 투어할 때마다 비가 와서 꽤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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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그보 야시장에서 즐긴 뒤 아침에 일어났는데, 시차가 1시간 차이나다 보니 한국에서 일어나는 시간에 자동으로 눈이 떠서 보니 오전 6시 30분이었다.

그래서 세부 IT파트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구경할 겸 러닝복을 챙겨 입고 간단하게 3km 러닝을 해보기로 했다.

코스는 아비다 타워 리알라 중심으로 과일시장 쪽 코스로 돌았는데, IT파크 외곽으로 넘어가니 정말 낙후된 필리핀 동네의 모습이 확연하게 보였다.

 

인도가 깔끔하지 않아서 뛰어다니는데 꽤 위험한 편이었으나 로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만약에 혼자 여행 왔다면 이런 동네 위주로 여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주소 : Central Bloc, I. Villa St,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러닝을 마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숙소 근처에 위치한 아얄라몰 센트럴 블록으로 향했다.  IT파트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외관부터 깔끔한 느낌이었다.

 

오전 9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아침 먹을 겸 아얄라몰 주변에 있는 음식점을 방문하려 했는데, 죄다 패스트푸드점 밖에 안 보이고 음식점처럼 보이는 곳은 닫혀있는 곳이 있었다.

 

 

한참 돌아다니라 찾은 음식점인데, 느낌이 우리나라 휴게소 음식점 느낌의 음식점이었다. 매장 안에 3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었는데, 돼지고기 위주로 판매하는 음식점과 닭고기 위주로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와이프와 함께 각각 주문해서 먹어봤다.

 

돼지고기는 불판에 바로 볶아서 나와 따뜻한 편이었으나 밥은 만들어놓고 보온을 안 해서 그런지 조금 차가운 편이었다. 닭고기도 조리 후 실온에서 두었는지 조금 차가운 편이었다.

 

음식 맛은 간이 적당히 잘되어 있는 편이라 먹는데 거부감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은 저 닭다리 요리가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밥을 먹고 나서 아얄라몰 중앙 로비를 통해 들어가면 보이는 카페로 들어와 음료수를 먹었다. 생각보다 망고 과일을 먹을 기회가 적었던 지라 망고를 갈아서 파는 음료를 많이 먹게 되었다. 

 

동남아는 생과일을 갈아서 주기에 과일 주스를 꼭 챙겨 먹는 이득일 수도 있겠다.

 

 

IT파크 내 아얄라몰은 5층이었나 4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층에는 의류나 IT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었다. 특이했던 것은 애플 매장 옆에 삼성 매장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둘 다 들어가서 구경해 보니 기기값이 한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제일 꼭대기 층에는 영화관과 오락실이 위치하고 있었고, 중간층에는 음식점 등 다양하게 입점하고 있었다. 보니 빽다방도 입점 예정이라는 간판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학생들 대상으로 무슨 공연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 중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아기들이 밝게 떠드는 모습을 보니 꽤 귀여웠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나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V를 해주었다. 

 

 

점심으로는 아얄라몰 내에 입점해 있는 중식점에 방문했는데, 세부에서는 중식도 나름 맛있다고 하여 궁금해서 방문해 봤다.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곳이니만큼 위생적인 부분은 깔끔했고, 주문은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했었다.

 

딤섬과 면류 요리를 주문했는데, 검은색 육수로 나온 면 요리는 돼지 잡내가 좀 나는 편이라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픽업시간에 맞춰 숙소 앞으로 차량이 도착했다. 참고로 차량 안내는 카카오톡 또는 왓츠앱을 통해서 투어 하루 전에 기사 정보와 차량번호를 알려준다.

 

필리핀 현지인 기사님이 투어를 해주며, 영어는 조금은 하시는 편이라 의사소통하는데 크게 문제 되진 않았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투어 관련되어 사진 촬영 기술까지 배운 기사님이라곤 했는데, 한국 감성과는 다른지 결과물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숙소에서 시라오 가든까지 차량으로 대략 40분 정도 이동했는데,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고 구석으로 들어갔는데, 신기한 게 마을이 산골 구석에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꽤 살고 있는 듯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라 그런지 시라오가든 입구에는 모두투어에서 세워준 한국어 팻말이 우리를 반겼다. 왠지 모르게 해외여행 온 기분이 깨지는 느낌이 들긴 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입장료가 다 포함된 투어라 기사님이 입장료 결제까지 해주었다. 입장을 하면 손등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솔직히 쓱 둘러보면 끝이기에 재입장할 정도의 관광지는 아니라 생각 든다.

 

시라오 가든에 화장실도 있긴 한데 유료이기에 용변은 최대한 투어 출발 전에 해결하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든 안으로 들어가면 잘 가꾸어진 정원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정원 너머로 탁 트인 풍경이 마음을 웅장하게 해 주었다. 왜 여기가 인기가 많은지 느껴질 정도였다.

 

하필이면 먹구름이 끼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려고 해서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어두워서 그런가 사잔이 전체적으로 칙칙하게 나와 속상했다.

 

 

사진은 기사님에게 휴대폰을 주면 어디서 서서 찍을지 알려주시는데 거기 맞춰서 사진을 찍었다. 다른 한국인 관광객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저 손바닥 위에서나 시라오라 적힌 간판 위에서 사진 찍으려면 줄을 서서 찍어야 했기에 그 부분은 조금 불편했다.

 

 

대충 다 찍어주고 나서 30~40분 정도 개별 투어하고 주차했던 곳으로 오면 된다고 하여 둘러봤다. 확실히 동남아라 그런지 자연경관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느낌이 강했다.

 

 

사진 적당히 다 찍고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노점상이 즐비했는데, 꼬지나 음료수들을 판매했었다. 나는 배가 부른 상태라 꼬지는 당기지 않아 망고주스를 기사 것까지 총 3개 구매했는데 가격이 총 5천 원 정도 들었다.

 

이렇게 시라오 가든 투어를 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정원 구경은 30분이면 충분하고 사진만 찍고 오는 코스 정도라 생각 든다. 나는 절망적 이게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상태라 만족도가 크진 않았다. 

 

그래도 세부에서 나름 유명한 관광지이니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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