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 돌아기 세부 가족 여행 2일차, 에어비앤비 숙소 아비다 타워 리알라 (Avida Towers Riala)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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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편] 돌아기 세부 가족 여행 2일차 - 하우스 오브 레촌(House of Lechon) 내돈내산 솔직 후기

하우스오브레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그랩을 불러서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 한국에서 출국 전에 미리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로 침실 방이 따로 있고 취사, 세탁까지 가능한 방이라 아이와 함께 보내기 좋을 것 같아서 예약했다.

 

 

https://maps.app.goo.gl/cDATsUdEUkPAVqpt8

Avida Towers Riala · Jose Maria del Mar St,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숙소 위치는 Jose Maria del Mar St,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으로 구글맵으로 검색했을 때 무슨 농구장 사진만 덜렁 나와있길래 잘못 찾았나 싶기도 했다. 

 

 

 

그랩을 타고 도착했는데, 세부 IT 파크 안에 위치한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 같은 곳이라 거리는 물론 외관까지 너무 깔끔했다. IT파크쪽은 신도시 스타일로 지어진 곳으로 이 구역 내에 일하시는 분들도 다들 깔끔해 보였다.

 

 

리알라 타워에 들어서면 로비에 경비원이 계시는데 2번 타워로 가는 곳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수영장을 지나서 주차장 건너편에 2번 타워 로비가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오피스텔 느낌의 건물이었다. 

 

 

로비에 상주 직원이 계시는데, 데스크에 에어비앤비 체크인 내역을 보여주고 여권을 보여주니 방 키를 주었다. 데스크 앞 쪽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티테이블이 있고 문 밖으로 나가면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승강장이 있었다.

이 승강장은 리알라타워 전용 승강장이었다.

 

 

 

방 키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내 방은 18층으로 꽤 높은 편이었다. 건물 총 층수는 31층으로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고층 오피스텔이었다.

 

 

방 안에는 따로 신발장이 없어 신발 신고 들어갔다. 방은 거실 포함 총 투룸으로 되어있었으며, 화이트 벽지라서 꽤 깔끔했다.

 

 

거실에는 TV와 소파가 있는데 TV는 최신 LG TV가 설치되어 있었고, 넷플릭스도 전에 숙박하신 분이 로그아웃을 안 하셨는지 로그인되어 있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쉬는 틈에는 흑백요리사를 틀어서 잠시나마 한국의 향기를 느끼곤 했다.

 

 

침실은 퀸 사이즈 베드 1개와 아래애 싱글베드가 있었다. 이 숙소를 고를 때 이 침대 때문에 고르게 되었는데, 아기를 하단에 있는 침대에 재우기 위함이었다.

 

에어컨은 거실과 안방 총 2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안방 에어컨에는 꿉꿉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작동을 하지 않고 거실 에어컨만 사용하여 냉방하였다.

 

그래서 잘 때 온도 조절을 잘 못해서 조금 더웠었다.

 

 

화장대도 조그마하게 있었는데, 2박 묵는 동안 잡동사니 올려놓은 용도 이외 딱히 사용하지 않았다.

 

 

숙소에서 바라본 세부의 뷰는 정말 예뻤다. 타워 뒤편에는 일반 주택촌이 있었는데, 판넬의 녹슨 모습이 세월을 느끼게 해주면서도 빈티지한 동남아의 느낌을 잘 살린듯 했다.

 

 

수영장은 1층에 내려가면 2개의 풀장이 있는데, 다른 투숙객들도 즐기곤 했었다. 나도 시간이 날 때 한번 가고 싶었으나 투어 예약한 일정이 바빠서 그런지 수영장에 들어가 보질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숙소 컨디션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화장실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화장실도 샤워기 헤드를 교체할 수 있었으며, 온수도 잘 나왔다. 

화장실 안에 세탁기가 있었는데, 구형 LG 드럼 세탁기이며, 상태가 좋지 않아 세탁 성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했다.

 

개인적으로 안방에 에어컨 냄새나는 것 빼고는 너무나 완벽한 숙소라고 생각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