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아빠가 되었다.

와이프 : 생리할 때가 되었는데...

나 : 괜찮아? 병원 한 번 가볼까?

와이프 : 일주일만 더 기다려보았다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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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임신 검사 양성이네요~

 

이렇게해서 가게 된 병원. 소변 검사 결과 임신 반응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초음파 검사도 실시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하였는데, 결론은 애기 집이 보이는 상태로 7주차라고 합니다. ㅎㅎ 

원래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우리 아이, 그래도 반갑습니다. 기쁨입니다. :)

태명은 와이프가 꽁냥이로 짓고싶어서 고민 할 것도 없이 꽁냥이로 당첨되었습니다. 처음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놀랐습니다. 2주 뒤에 다시 방문해서 태아가 잘 크고 있다는 소리에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ㅎㅎ 

아직 어린 아이인 줄 알았던 제가 아버지가 되었다는게 아직도 얼떨떨 하지만 책임감이라는 것이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책임 져야할 가족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욕이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우선입니다.

 

와줘서 고맙다 꽁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