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시에 갈 일이 있어서 서울역으로 가면서 있었던 일을 적어보려고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늘에서 눈물을 한바가지 흘리고 있군요. ㅠㅠ
양말이 젖을까봐 맨발에 크록시를 신고 문밖을 나섰습니다. 기차가 12시 47분 기차라서 조금 더 이른 시간인 10시 즘 와이프와 집을 나섰습니다.
집 앞 지하철역 옆에 있는 노브랜드 버거에 먼저 들렸습니다.
노브랜드버거 - 주문
노브랜드 버거는 키오스크 주문이 기본입니다. 마지막으로 간 기억이 1년 전이었는데, 1년 사이에 메뉴가 많이 생겼더군요. 콰트로 맥앤치즈 제품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NBB 시그니처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NBB가 무슨 약자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No Brand Burger의 약자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저는 세트 메뉴를 시켰고 와이프는 단품 메뉴로 시켰답니다.ㅎㅎ
노브랜드버거 - 음료수는 무한 리필일까?
주문하고나서 음료대를 보았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다른 햄버거 집과 다르게 셀프로 음료수를 뽑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더군요. ㅎㅎ
뜬금없이 떠오르는 이야긴데 옛날에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했을 때 저런 음료 기계를 사용했었는데, 막내였던 제가 항상 저 기계에 음료수가 떨어지면 채우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신기했던 점이 저런 기계는 음료수 원액과 탄산수 액이 팩이나 용기 형태로 구분되어있는데, 음료수를 뽑을 때 섞이면서 컵에 따라지는 형태입니다.
아무것도 모를때에는 콜라면 탄산이 들어가있는 콜라, 사이다별로 용기에 담겨있을 줄알았는데, 컵에 따르면서 합쳐진다는 점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네요 ㅋㅋ
여튼 각론하고 인터넷에 보니 믿거나말거나긴한데, 노브랜드 버거는 음료를 주문하면 1회까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1회 리필을 했었는데, 더 해도 제재하는 분들이 없는 것 같더군요. 적당한 상식선에서 뽑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노브랜드버거 - 인테리어
실내가 매우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흡사 스타벅스와 비스한 느낌이더군요.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간 매장은 넓은 공간에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노브랜드버거 - 햄버거는 어땠냐면..
버거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대신 패티가 예술이더군요. 롯데리아 패티와는 비교불가할 정도의 고기 수준이었습니다.
인공적인 패티라기보다는 다진 고기를 뭉쳐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컸던 것 같스빈다. 패티말고도 채소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특히 감자튀김의 감자도 두툼하게 썰어서 튀겼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ㅋㅋ
서울역에 도착하다.
저는 김포에 거주하고 있어서 김포 골드라인을 타고 서울역으로 갔는데 1시간 가량 걸렸네요 ㅜㅜㅎ
그래도 시골에 살다가 도시에 살아보니 지하철이 너무 편리하고 좋았답니다. :)
김포에서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서울역행 지하철로 환승해서 갔는데 2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대중교통이 매우 저렴합니다.
서울역으로 가는 길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ㅎㅎ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공항처럼 2층으로 구성되어있더군요. 상가도 엄청 많았습니다.
커피를 한 잔하고 싶었는데, 4000원이 넘는 곳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맥도날드에 방문해보았는데 맥도날드는 다행히 2000원대 가격이라서 결국 맥도날드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로 주문했답니다.
맥도날드 안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포화 상태였습니다. 맥도날드도 키오스트를 이용한 주문을 하는데 키오스크가 10대 가량있는데 10대 조차도 손님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키오스크에 줄서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신기하더군요. 😁
와이프가 KTX 탑승 시간이 3시간이니 뭐라도 챙겨가야한다면서 젤리부터 전주 초코파이까지 이것저것 간식류를 구매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필요하겠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탑승하고나서 사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1시간 넘어갈 시점부터는 조금씩 힘들기 시작했었습니다.
와이프랑 기차는 처음 같이 타보았는데, 이렇게 또 추억 하나 더 저장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제 기분도 괜시리 다운되는 느낌이네요 ㅎ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ㅜ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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