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를 하는 것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줄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줄넘기를 하게 된 이유

줄넘기를 처음 제대로 시작해 본 것은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마른 사람이 유행이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가 있어서 달리기는 싫어했던 타입이라 찾게 된 것이 줄넘기였습니다.

처음 할 때에는 300개 도하는 것도 힘들어서 숨을 엄청 헐떡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 1000개라는 미지의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매일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하니 늘긴 하더군요. 대략 한 달가량 노력을 하였는데, 그제야 저의 목표인 1000개를 달성했었습니다. 이후로는 2단 뛰기에 관심이 생겨서 2단 뛰기를 주야장천 연습했었습니다.ㅋㅋ

2단 뛰기도 처음 할 때에는 5개도 힘들었는데, 20개를 목표로 해서 연습하고, 달성하면 50개를 목표로해서 또 열심히 연습했었습니다.

결국은 100개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2단 뛰기는 숨이 너무 차서 힘들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로는..

그러고 나서 성인이 되었습니다. 20대 초반, 성인이 되고 나서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잦은 회식으로 인한 체중증량이 너무 심하더군요. ㅜㅜ

그때에도 살찌는 거에 대한 강박 같은 게 있었는데, 그래서 다시 줄넘기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로는 술, 담배를 자주 하던 때라 체력이 많이 저하되고 있던 게 느껴졌습니다. 

줄넘기 500개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꾸준하게 연습을 하니 1000개까지는 가능하더군요. 2단 뛰기는 더 이상 못할 것 같았습니다.😂 줄넘기 1000개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었습니다. 1000개를 넘어서니 조금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1500개, 2000개까지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2000개는 많이 힘들어서 자주 못하겠습니다. ㅋㅋ 그날 운동 후에는 좀 컴퓨터 게임도 하면서 쉬어야 하는데 도저히 무엇을 할 체력이 안되더군요. ㅜㅜ

2~3달 정도 하다가 보니 지쳐서 그만두었습니다.

 

현재에서 줄넘기를 하는 것이란..

최근에 다시 줄넘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담배는 끊고, 결혼을 해서 그런지 살이 엄청 많이 불었더군요. 그래도 평소에 러닝을 자주 하고 헬스도 꾸준히 해서 엄청 돼지까지는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저 스스로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ㅠㅠㅋ

결국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줄넘기를 장 속에서 다시 꺼내어보았습니다. 줄넘기라는 운동이 확실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1000원짜리 줄넘기 줄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운동을 할 수 있는데 얼마나 가성비가 좋습니까? 심지어 땀도 엄청 많이 나서 운동도 잘됩니다. 줄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된다면 아래의 표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

달리기와 줄넘기의 시간 대별 칼로리 계산인데, 줄넘기는 15분만 해도 184kCal이 소모되는 반면에 달리기는 147kCal이 소모됩니다. 이게 얼마 차이 안나는 것 같지만 거의 약 40칼로리 차이도 크답니다. 이게 누적되면 점점 커지겠죠?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현재로서 줄넘기를 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했을 때에도 다시 1000개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해본 결과 가능하더군요. 물론 600개를 한 뒤에 5분을 쉬고 나머지를 채웠지만 말입니다. ㅋㅋ 그래도 체력이 받쳐주더군요. 담배를 끊고 운동을 꾸준하게 해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조깅과 줄넘기를 병행하면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시험 준비를 하는 때에는 줄넘기만큼 짧고 굵게 운동 끝낼만한 운동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